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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요리 달인들 ‘맛있는 대결’ |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3 세계 음식박람회’(www.food-expo.or.kr). 문화관광부와 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박람회는 올해부터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공인을 받고 국제적인 요리대회로 자리잡았다.
관람객들은 경연현장을 참관할 수 있으며, 매일 대회가 끝난 뒤 그날 출품된 작품들을 먹어볼 수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외국 요리나 호텔 요리 등을 1인분에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박람회측은 주문과 시식을 위해 행사장 한편에 레스토랑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관에서는 몽골 이슬람 등 30여개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인다.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으며, 무료시식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30여개 업체가 참가할 한국관에서는 16개 시도의 향토음식과 지역별 특산물이 전시된다. 육류를 사용하지 않은 사찰음식, 양반 가정의 7~9첩 반상으로 차려지는 반가(班家)음식, 정월부터 섣달까지 12절기에 맞춰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시절(時節)음식 등의 코너가 눈에 띈다. 퓨전 쌀요리 등 쌀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맛을 겨루는 행사도 마련된다. 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관에서는 각종 식자재, 주방용품, 주류, 음료가 전시된다.
음식박람회답게 행사는 100ｍ짜리 대형김밥 커팅으로 시작된다. ‘두드락’의 타악 퍼포먼스, 패션쇼, 치어리더 공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매일 낮 12시에는 김치의 역사,·와인강좌 등 각종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4,000원, 학생 3,000원이다. (관람문의 : 02-733-6238)
[출처] 경행신문 2003년 05월 01일 최명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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